열이 많이 나면 손을 따준다는 엉터리 의학정보 게재한 정부, 안아키 같은 일을 한 셈
#147화. 고용노동부의 엉터리 한방 응급처치 게재 논란 의료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분야다. 의료라는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서비스 공급자인 의사와 수요자인 환자간의 정보 차이가 크다는 뜻이다. 그렇다보니 그 사이에서 환자들에게 그릇된 의료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환자들이 그런 잘못된 의료 지식을 가지고 오면 의사는 그들을 설득해야 하고, 환자들이 어설픈 처치를 해서 상황을 악화시켜 오면 의사는 그것을 수습해야 하는 일이 잦다. 의사의 진료가 ‘내 눈 앞에 보이지 않는 사기꾼들과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안아키(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를 기억하는가. 한의사 한 명의 망상에 가까운 엉터리 주장으로 시작된 안아키는 그 세력을 키워 하나의 종교급으로 성장했다. '백신을 맞혀서는 안 된다', '화상에는 뜨거운 물로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숯가루를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등 얼핏 들어도 황당한 엉터리 처방이지만, 그들의 주장은 ‘한의사’라는 전문가 권 2021.04.09
민족주의 정신으로 백신을 빨리 만들어 빠르게 접종해야 코로나 종식, 경제 회복이 일어난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코로나19와 심각한 전쟁 중 사람에게 꼭 필요한 방어 무기는 백신이다. 백신을 맞지 않으면 봉쇄조치와 일상생활의 제약이 풀릴 수 없다. 지구는 코로나와 함께 조용히 다른 전쟁을 시작했다. 백신 개발과 공급이 민족주의의 새로운 전쟁터가 되며 '백신 민족주의(Vaccine Nationalism)'까지 만들어냈다. 필자는 1월 29일자 칼럼에서 ‘백신 민족주의’가 개발된 백신 수출을 금지하거나 자국 백신 산업을 국유화하는 극단으로 갈수도 있다고 의견을 폈다. 지금은 이 백신 민족주의가 현실로 더 다가왔다. 백신 접종을 위한 의료 인프라는 세계 최고인 한국이 왜 느릴까? 왜 백신 접종률이 낮을까?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이유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백신이 필요로 하는데 백신은 턱없이 부족해서다. 백신 선계약도 없었기에 백신을 만든 개발국과 수출하는 공급 국가들의 ‘백신 민족주의’ 때문이다. 그런 이유를 드는 것은 남을 탓하는 것이다. 자가 비판을 먼저 하면 2021.04.09
분변이식술, 똥을 약으로 쓴다고? 이미 인류는 오래전부터 똥을 약으로 써 왔다.
[메디게이트뉴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라는 속담을 들을 때마다 "아니 무슨 개똥을 약에 썼다는 말인가"하고 의문을 가지곤 했다. 그런데 지금 21세기에 들어와서 건강인의 똥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분변이식술(fecal microbiota transplanation, FMT)이란 치료법이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C. difficile장염의 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처음 'microbiota transplanation'이란 영어 용어를 들었을 때는 분변에 있는 균을 분리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진짜 '똥'을 이식해주는 것이었다. 국내에서는 서울성모병원이 처음으로 분변이식술을 시작했는데, "냄새 때문에 퇴근 직전 아무도 없는 내시경실에서 주방용 블렌더로 똥을 갈았다"는 서울성모병원 권태근 교수의 전언에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난다. 분변이식술을 시행하는 과정을 간략히 설명하면 그림1과 같다. 건강인의 분변을 모아서 생리식염수와 섞어 갈아내고 고형덩어리는 필터를 통해 제 2021.04.06
How would you describe Lee Pil-Soo who is the 41st chairman-elect of Korean Medical Association
[관련기사=제41대 의협회장 이필수 당선인은 누구..."투쟁보단 최선의 협상, 화합하는 리더"] How would you describe Lee Pil-Soo who is the 41st chairman-elect of Korean Medical Association…“A leader who negotiates and unites in the best way rather than struggles” Lee Pil-Soo who is the Chairman of Jeonlanam-do Medical Association and the Vice Chairman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was elected as the 41st chairman of Korean Medical Association. The members selected a leader who is able to negotiate with the Government and Nationa 2021.04.05
2021 Korea Good Night Sleep Project ‘Sleep Tech 2021’ to be held at COEX in July 8th~10th 2021
[관련기사=2021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슬립테크2021' 7월 8~10일 코엑스 개최] 2021 Korea Good Night Sleep Project ‘Sleep Tech 2021’ to be held at COEX in July 8th~10th 2021 Hosted by Korea Sleep Industry Association∙ MEDIC&C…”People sleep one third of their lives, Until the Koreas have a goodnight sleep. 2021 Korea Good Sleep Project ‘Sleep Tech 2021’ exhibition, which is hosted the second time this year since last year, will be held at COEX D Hall on July 8(Thurs.)~10(Sat.) in Samsung-dong, Seoul. ‘Sleep Tech 2021’ exhi 2021.04.05
가뜩이나 코로나19 백신 늑장 확보했는데 공급까지 차질…올해 11월 전국민 집단 면역 가능할까
#146화. 전 세계 백신 자국 우선 확보 전쟁 오기로 했던 코로나19 백신이 오지 않고 있다. 가뜩이나 백신 수급이 늦어 조급한 대한민국은 이 늑장 배송에 직격탄을 맞았다. 4월부터 일반인 백신 접종을 시작해야 하는데, 늑장 배송으로 인해 계획이 밀릴 상황에 처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전파가 가라앉지 않고 다시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자, 전 세계가 백신 확보 전쟁에 나서며 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 세계 백신의 60% 가량을 생산하는 인도가 ‘국내 수요 우선’ 원칙으로 자국에서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백신)의 수출을 중단하기로 선언했다. 그러자 3차 유행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유럽도 EU 회원국 배송을 우선하고, 해외 수출에는 까다로운 승인 조건을 걸기로 했다. 아예 미국은 전 세계 백신의 30% 가까운 양을 생산하지만 단 한 개의 백신도 수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지만, 민족주의를 앞세운 자국 우선 원 2021.04.02
릴리의 '도나네맙'이 세계 최초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가능할까?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는 그동안 여러 대형제약사의 많은 개발 노력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아직 없는 질병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치매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지만 진행을 늦추는 데 중점을 두고 고안됐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치매 치료제는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메만틴 등 단 4개에 불과하다. 이 중 가장 최근에 FDA로부터 허가받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2003년 엘러간에서 개발한 '나멘다(성분 메만틴)'가 마지막이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분석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론은 신경세포 겉과 안의 2개의 비정상적인 단백질 축적이다. 신경세포 겉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하면 신경이 접촉하고 연결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신경세포 내에 타우 단백질 과인산화로 불필요한 것들이 없어지지 않고 신경세포에 축적되면 신경섬유 엉김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신경세포가 소실되고 2021.04.02
간호법에 '간호진료행위'를 업으로 하는 요양기관 개설 가능, 무면허 의료행위 위험성
[메디게이트뉴스] 최근 2개의 간호법안(김민석, 서정숙 대표발의)과 1개의 간호조산법안(최연숙 대표발의)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간호법안은 '간호진료행위를 업'으로 하는 요양기관 개설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행 보건의료법 체계에 부합하지 않는다. 간호법안은 간호사가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 간호사가 독자적으로 '진료행위'를 수행할 수 있는 업무영역을 정하고 있다. 즉, 간호사가 아닌 사람의 간호행위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간호진료행위를 업'으로 하는 의료기관이 아닌 요양기관을 간호사가 개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의료법 제27조 제1항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의료인이 '의료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개설해야 하는데(의료법 제33조 제1항, 제90조), 개설된 의료기관은 법률상 당연히 요양기관에 편입돼 요양급여를 거절할 수 없다(국민건강보험법 제42조 제1항 2021.04.01
연구자료의 통계분석: 통계분석계획으로부터 얻어진 결과만 해당 임상시험결과로 인정
[메디게이트뉴스] 임상시험자료란 임상시험계획서에 따라 임상시험 수행 동안 발생되는 모든 정보를 말한다.(참고문헌1) 임상시험 자료관리(data management)는 연구결과 분석을 위한 질(quality) 높은 자료를 효과적으로 생성하기 위해 자료관리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에 자료를 입력하고, 입력된 자료의 오류를 확인, 수정한 후 데이터베이스 잠금(data base lock: DBL)까지의 과정이다.(2) 자료관리의 목적은 질 높은 자료를 제공하여 통계분석과 보고서 작성시 임상시험 결과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2) (자료가 엉터리면 결과도 엉터리일 수 밖에 없다: garbage in, garbage out) 이번 시간에는 자료관리가 잘 수행되었다는 가정하에 DBL 이후 통계분석에 대해 설명한다. 임상시험을 설계할 때 자료의 통계분석 방법은 시험계획서의 통계 부분에 사전에 명확히 기술해야 한다. 통계분석 방법은 시험계획서 2021.03.31
마스크 생활화 시대, 치의학 박사가 자면서 구강관리하는 제품 개발
테코자임은 수면 중 사용이 가능한 구강 항균 패치, 이베조은 구강항균팩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대 치과대학 창업보육 기업인 테코자임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으로, 서울대 구강내과 전문의가 직접 경영과 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제품의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고, 구강 질환에 효과적인 특허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테코자임의 대표인 남윤 구강내과 진단학 전문의(서울대학교 치의학 박사)는 "구강 질환의 대부분은 입 속 세균의 밸런스가 무너져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구강 건강 관리에 있어서 구강 항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구강 항균이 어려운 이유로 첫째, 구강 내 항균에 효과적인 물질이 빠르게 제거되는 구강환경의 역동성 둘째, 수면 중 강력한 천연 항균 물질인 타액 분비 저하(수면 중 90% 감소)로 인한 세균 활동 증가 셋째,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치약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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