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8.21 15:54최종 업데이트 17.08.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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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살충제 3곳 늘어 총 52곳

식약처, "위해평가 결과 건강에 큰 문제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정부 추가 조사 결과 계란 살충제가 검출된 농가가 3곳 늘어 총 5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전국 1239개 산란계 농장 전수 검사 및 추가 보완검사 결과 총 52개 농장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추가 보완된 3개 농장에서는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다.

이번 부적합 52개 농장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피브로닐(8농장) ▲비펜트린(37농장) ▲플루페녹수론(5농장) ▲에톡사졸(1농장) ▲피리다벤(1농장)이다.

부적합 52개 농장에 대해서는 즉시 출하 중지 조치하고 해당물량의 회수·폐기를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에 추가로 밝혀진 3곳의 판매업체를 신속히 조사하고 보관 중인 부적합 계란은 압류·폐기할 예정이다.

49개 부적합 농가 계란 유통 단계에 따라 판매업체 1617개소를 조사해 451만 1929개 계란을 압류·폐기했고, 부적합 계란은 학교급식소로 납품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추적조사 중 농장 7곳의 난각표시 정보가 이미 발표된 내용과 일부 다르거나 1개 농장에서 2가지 이상의 기호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농식품부와 협의 후 변경했다.

49개 부적합 농가 산란계 중 1개 농가의 산란노계가 도축된 것이 확인돼 유통판매를 중지하고 1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살충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더불어 식약처는 위해평가 결과를 발표,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서 계란을 많이 먹는 극단섭취자(상위 97.5%)가 살충제가 최대로 검출된 계란을 섭취한다는 최악의 조건을 설정해 살충제 5종을 평가한 결과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을 때 현재 우리나라 국민 계란 섭취량은 하루 평균 0.46개(27.5g)고, 연령대별 극단섭취량은 1~2세는 2.1개(123.4g), 3~6세는 2.2개(130.3g), 20~64세는 3개(181.8g)다.

극단섭취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각 성분의 위험 한계값(급성독성참고량)은 ▲피프로닐 2.39%~8.54% ▲비펜트린 7.66%~27.41% ▲피리다벤 0.05~0.18%였다. 에톡사졸과 플루페녹수론은 급성독성이 낮아 급성 독성참고치 설정이 필요하지 않은 살충제다.

일일섭취허용량을 분석했을 때 ▲피프로닐 2.6개 ▲비펜트린 368개 ▲피리다벤 555개 ▲에톡사졸 4000개 ▲플루페녹수론 1321개를 매일 먹어도 건강에 위해를 미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향후 안전한 계란 공급을 위해 모든 계란은 식용란선별포장업(GP)을 통해 수집‧판매되도록 의무화하고, 농장 HACCP 평가항목에 살충제 관련 항목을 추가하며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난각 표시를 변동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난각코드
▲07051 ▲07001 ▲08신선농장 ▲06대전 ▲08LSH ▲08KSD영양란 ▲08SH ▲08쌍용 ▲가남 ▲0800103KN ▲0800104KN ▲08양계 ▲08광명농장 ▲08광명 ▲08정광면 ▲0802402NH ▲08신둔 ▲08마리 ▲08부영 ▲08JHN ▲08고산 ▲08서신 ▲11서영친환경 ▲11서영무항생란 ▲11덕연 ▲11신선봉농장 ▲14소망 ▲14인영 ▲14혜찬 ▲15연암 ▲15온누리 ▲09지현 ▲13SCK ▲13나성준영 ▲황금0906 ▲황금0908 ▲황금0912 ▲황금0914 ▲ 황금0916 ▲황금0921 ▲14다인 ▲14DI ▲11시온 ▲13정화 ▲08신호 ▲08LCY ▲08맑은농장 ▲13우리 ▲13대산 ▲13둥지 ▲13드림 ▲15CYO ▲08LNB ▲11대명 ▲11CMJ ▲11송암 ▲08이레 ▲04씨케이 ▲11주현 ▲10청운 ▲없음 ▲11시간과자연 ▲11초원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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