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8.02 06:16최종 업데이트 18.08.0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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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하반기 기획현지조사 내시경 세척 소독료·산소 청구

내시경 소독료는 신설수가 청구 중 5% 차지, 산소청구는 전체의 93%가 상한가로 청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는 2018년 하반기 건강보험 기획현지조사를 ‘내시경 세척․소독료’, ‘산소(O2)청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항목당 각각 요양기관 20~30개에 대해 기획현지조사를 실시한다. 

기획현지조사는 건강보험 제도 운영상 개선이 필요한 분야 또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현지조사다.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고 적정 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항목은 공정성·객관성‧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법조계, 의약계, 시민단체 등 외부인사가 참여한 ‘현지조사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시경 세척․소독료’는 2017년 신설수가 청구건수 중 가장 많은 건수인 5%를 차지해 수가 신설 이후 청구실태 파악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시경 세척 소독료는 2017년 총 지급액 약 450억 원이었고 전체 364만 7000건에 달했다. 
  
복지부는 “이 수가는 내시경검사 이후 기구 등의 세척·관리와 관련돼 환자 감염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관리현황 파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용 고압가스(산소)는 상한금액 범위내에서 요양기관이 실제 구입한 금액으로 청구하도록 하고 있으나, 많은 요양기관이 상한금액으로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요양기관의 약 93%가 상한금액(10원/10L)으로 청구했다.  

복지부는 “의료용 고압가스(산소)는 인체에 직접 투입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제조·품질관리가 필요한 사항으로 요양기관의 관리 실태 파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복지부 홍정기 보험평가과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건강보험 기획현지조사에 대해 관련 의약단체에 통보하고,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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