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0.14 15:19

현대ENG, 스타트업에 연구비 20억 규모 지원…"스마트 건설기술 육성"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스마트 건설기술 선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개최한 '스마트 건설기술 공모전'이 국내 중소기업, 대학(원)생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건축&주택 분야 스마트 건설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출품한 기술에 대해 기술성, 계획성, 실용성, 사업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엄격한 1·2차 평가 절차를 거쳐 공동연구기술 7건과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2건 등 총 9건의 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연구기술로 선정된 기술 7건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력과 투자 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2건은 현장에 테스트 베드를 마련해 실증 단계를 지원하고 사업성 검증과 기술 보완을 거쳐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5 스마트 건설기술 비전 로드맵'에 따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 당선 기술에 대해서는 3년간 약 2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설명이다.

공동연구기술로 선정된 중소업체에 기술개발비를 지원하고 실증 테스트를 위한 현장을 제공하며 특허 출원 지원 등 사업화 단계에서도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기술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다양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건축 로봇 스타트업 'BAT'와 함께 '로봇&3D 프린팅을 활용한 비정형 건축물 시공기술'을 개발하고 실물 구조물 시공을 완료한 바 있다.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은 "당선된 스마트 건설 기술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 협력을 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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