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9.18 08:12

스코어를 지키는 스트레칭 "이렇게 해봐"

라운드 전 충분한 스트레칭은 유연성을 높여 스코어를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아무리 연습을 해도 스코어가 신통치 않은 골퍼가 있다.
신체적인 조건이 나쁘지 않고, 근력과 스피드 역시 뒤지지 않는다. 연습도 열심히 한다. 필드에 서면 그러나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 유연성이 부족해서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호주인 최초 마스터스 챔프 애덤 스콧 등 프로선수들은 모두 경기 전 특유의 몸풀기 루틴(pre-round stretching routines)을 갖고 있다. 아마추어골퍼가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스트레칭 노하우'다.
미국 골프닷컴이 최근 골프 스윙에 도움이 되는 5가지 스트레칭법을 소개했다. 먼저 트위스팅 스트레치(Twisting Stretch)다. 엉덩이보다 다리 근육을 늘려주는 방법이다. 왼손은 뒷짐을 지고, 허리를 굽혀 오른손으로 왼발을 찍는다. 이후 몸을 일으켜 비튼 뒤 오른손으로 하늘을 찌른다. 이 동작을 6차례 반복한 뒤 반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다리와 팔의 긴장을 풀어준다.
두번째는 힙 프레스(Hip Press)다. 엉덩이와 햄스트링을 이완시키는 동작이다. 허리 통중을 완화하고 다리의 운동 범위까지 늘린다. 양발 뒤꿈치가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오른발을 앞으로 뻗는다. 왼손은 허리, 오른손은 골프채를 잡고 균형을 유지한다. 오른쪽 발을 들어올린 뒤 골반을 안으로 집어넣고, 등을 똑바로 유지한 채 몸통을 낮춘다. 허리를 아치형으로 만든다.
셋째는 허수아비 트위스트(Scarecrow Twists)다. 어깨 너비로 발을 벌린 뒤 목 뒤와 어깨에 골프채를 놓고 잡는다. 이른바 허수아비 자세다. 무릎을 약간 구부린 뒤 좌우로 회전을 한다. 몸이 풀리면 회전 각도를 키운다. 척추를 강화시키고, 부드러운 스윙에 도움을 준다. 넷째는 스탠딩 사이드 스트레치(Standing Side Stretch)다. 마치 국민체조의 옆구리 운동과 비슷하다.
발을 교차시킨 뒤 오른팔을 들어올려 왼쪽으로 몸울 눕힌다. 가슴과 횡격막 근육을 열어준다. 마지막은 숄더 플로싱(Shoulder Flossing)이다. 등과 목, 어깨 등의 뻣뻣함을 줄여줄 수 있다. 엉덩이 너비로 발을 벌리고 두 손으로 골프채를 잡고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 클럽이 땅과 평행이 될 때까지 뒤로 넘긴다. 스트레칭의 강도를 높이고 싶다면 두 손을 모으고 클럽을 잡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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