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라남도 함평군 '축산특화농공단지'를 정부 지원을 받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특화자원 등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산업을 발굴ㆍ지원하는 제도다.
지역에 따라 기반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지원과 각종 규제특례, 세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는 함평군이 2022년까지 공영개발방식으로 약 480억원을 투자해 31만8564㎡ 부지에 축산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은 그동안 추진해 온 농업위주의 산업정책으로 지역 생산기반이 취약하고 기업 유치 경쟁력도 뒤쳐져 있어,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돼 왔다.
이번 투자선도지구의 지정으로 지역특화자원인 함평 한우의 고부가 가치를 함평 나비축제 등 테마관광과 연계해 경제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의 조성을 위해 신설되는 진입도로와 테마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에 국비 83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매년 투자선도지구를 공모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까지 총 8개 지구를 지정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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