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GATE NEWS KB금융, 1분기 당기순익 1조4531억원…전년대비 14.4% ↑

최종 업데이트 22.04.22 16:05

KB금융, 1분기 당기순익 1조4531억원…전년대비 14.4% ↑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KB금융그룹이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 확대에 힘입어 1분기 1조4531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22일 KB금융그룹 공시에 따르면 당기순익은 전년동기(1조2700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실적이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도 이자이익이 늘어난 효과다. 일반관리비와 자산건전성을 관리한 노력도 영향을 끼쳤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590억원)과 은행의 법인세 환입(약 690억원) 등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3249억원 수준”이라면서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18.6% 증가한 2조6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견조한 여신성장이 이어진데다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다. 대표적인 수익지표인 NIM은 1.91%로 금리상승으로 인해 0.06%포인트 상승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41.9% 증가한 9773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KB손해보험도 688억원에 1431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KB증권은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로 2211억원에서 48.3% 대폭 감소했다. KB국민카드 역시 1415억원에서 1189억원으로 15.9% 쪼그라들었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은 인력구조개편과 비용감축 노력의 결실로 45.4%를 기록하며 하향안정세를 나타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일회성 대손충당금 환입(약 820억원) 영향으로 0.15%를 기록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이사회를 거쳐 분기배당을 정례화하고 1분기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500원으로 결의했다. 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주주들의 니즈에 보다 부합하는 선진적 주주환원 시스템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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