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링 스타트업 보링이 사업 확장을 위해 6억7500만달러(약 8349억) 가량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링은 벤처캐피털 업체 바이캐피털(Vy Capital)과 미국의 대형 VC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이 주도한 펀딩 라운드에서 6억7500만달러를 조달했다. 보링은 이번 라운드의 가치가 56억75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링은 깊은 지하 터널에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앞서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 터널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초 CEO 컨퍼런스에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보링은 다른 도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고용을 대폭 확대하는데에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링은 수백마일 이상의 장거리 운송을 비전으로 제시한 2016년 설립 당시 이후 수년에 걸쳐 발전된 사업모델을 보여줘왔다. 현재는 도시 내에서 단거리 운송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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