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15 07:00

가격 올려도 오픈런 행진에…샤넬 작년 한국 매출 1조원 돌파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 연이은 가격인상 등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2237억원으로 전년(9295억원)대비 3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89억원으로 전년(1491억원)보다 66.9% 늘었고, 순이익도 1793억원으로 전년(1068억원)보다 67.8% 뛰었다.
샤넬은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30% 하락한 가운데 국내 사업부 매출이 37% 증가해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 보복소비 심리 등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존 황 샤넬코리아 재무책임자는 “2021년은 샤넬코리아가 강력한 입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해였다”며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비롯한 새로운 부티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샤넬과 함께 명품 3대장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와 루이비통도 지난해 국내 매출이 늘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4681억원으로 40.2% 늘었고, 영업이익은 301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98.7%)로 뛰었다.
에르메스코리아도 지난해 매출 5275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7.8%, 27.2% 늘어난 1705억원, 1253억을 기록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