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12 11:23

거리두기 완화에 벚꽃특수…편의점 숙취해소음료 매출 '껑충'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회식, 꽃놀이 등 술자리가 늘어나자 편의점 숙취해소음료 매출도 덩달아 뛰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인원이 8인에서 10인, 시간이 오후 11시에서 밤 12시로 완화된 4월4일부터 10일까지 BGF리테일의 숙취해소음료 매출은 전주 대비 34.1% 신장했다. 모임 인원 8명, 제한시간 오후 11시였던 지난달 21일부터 일주일간 매출 신장률은 전주 대비 24.6%였다. 거리두기 완화와 비례해 숙취해소음료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다른 주요 편의점들도 비슷한 신장세를 보였다. GS리테일의 경우 같은 기간 숙취해소 음료 매출은 전주 대비 33% 신장했다.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숙취해소음료 매출이 20% 뛰었다.
거리두기 방침의 변화에 따른 편의점 숙취해소음료 매출 등락은 지난해에도 매우 뚜렷하게 나타난 바 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방침이 2단계로 완화됐던 지난해 2월, BGF리테일의 숙취해소음료 매출은 전월 대비 37.2%로 크게 뛰었으나 코로나 4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지난해 7월은 오히려 전월 대비 24.3% 매출이 감소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로 회식과 술자리가 늘어나 숙취해소음료 매출이 상승했고, 나들이객으로 유원지 상권의 매출도 함께 올랐다"며 "높아진 수요에 맞춰 상품 및 재고를 확충해야 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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