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11 22:18

원·달러 환율 1230선 재돌파…미 긴축 가속화에 강달러 지속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1230원선을 다시 뚫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달러당 1233.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1230.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229원대 후반에서 움직이다 1230선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1230원을 넘어 마감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달러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미 Fed는 이르면 5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는 12일 예정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 심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3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대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7.9%를 상회하는 수치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 매도에 따른 원화 약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 우려 등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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