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05 09:33

'도시 폐쇄' 상하이, 1만3000여명 신규 확진…역대 최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시 전면 폐쇄를 결정한 중국 상하이에서 1만3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상하이 정부의 발표를 인용, 이날 1만33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9006건에 비해 급증한 수치일 뿐 아니라, 이달 초 0건에 근접했던 수준과 비교하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는 1만3086명이다.
이 같은 신규 확진자 수 규모는 지난 2020년 초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이후 처음이다. 중국의 최대 경제 도시이자 최대 규모의 항구가 위치한 상하이에서의 코로나19 심화는 중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대응조치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줄여나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다만 상하이의 이 같은 가파른 확진자 수 증가세로 식자재 구매가 몰리면서 현지 식품가격이 급등하고, 만성 질환자의 경우 치료와 생필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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