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홈플러스는 제로마켓 1호점이 오는 30일 개장 100일을 맞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2400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로마켓은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이다. 매장에 비치된 전용 용기 또는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서 구매할 수 있다. 대나무칫솔, 천연수세미, 다회용빨대, 주방 비누, 샴푸바, 손수건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도 판매한다. 현재 월드컵점, 합정점, 신도림점, 남현점 등 총 4개의 제로마켓이 운영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리필 세제 품목은 매출은 205%, 비누 품목은 27% 신장했다. 고객의 70% 이상은 여성이었고, 2030세대 1인 가구, 신혼부부, 5060세대 여성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월 평균1.5회 이상 방문하는 단골 고객은 점포당 약 10%의 비중을 차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통업계, 소상공인, 고객이 동참해 착한 소비를 대중화하는 우수 사례가 되어 기쁘다”며 “보다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고 ‘제로 웨이스트’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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