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오는 5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광장에서 개최된다.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은 23일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실에서 "행정안전부 협조를 받아 취임식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복수의 장소를 비교했다"며 "서울광장, 국회, 용산 시민공원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국회 앞마당에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회 앞마당은 최대 5만명이 참석 가능하고 접근성도 좋아 참석자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며 "전통과 관례상 대통령 취임식 장소로 맞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에 개최된 선례와 달리 5월10일 개최되는 첫 대통령 취임식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례적으로 국회에서 현실성 있게 하는 게 낫겠다 (고 해서), 당선인이 쾌히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앞 광장에서 하고, 비가 오면 로텐더홀(본관 중앙홀)에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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