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21 22:03

김부겸 총리, 안철수 위원장과 회동 "대통령 집무실 이전, 충분한 논의 필요"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만나 "필요하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은 김부겸 총리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서울 국무총리 공관에서 안철수 위원장과 차담 형식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김 총리는 "새 정부 출범까지 국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면서 정부 인수인계에 필요한 사항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움직임에 대해선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의 도발 가능성, 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등을 고려할 때 심각한 안보 공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는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우려와 입장을 잘 알겠으며 인수위 내부 논의를 거쳐 당선인과 상의하겠다"며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확고한데 서로의 우려를 씻을 수 있는 해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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