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20 20:23

한전,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연기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21일 오전으로 예정했던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일정을 취소했다.



20일 한전은 사이버지점 공지사항으로 통해 21일 오전 8시에 발표하기로 했던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16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한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산정해 정부에 제출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 회신 후 조정단가를 확정하라고 통보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전기요금 동결’ 공약 때문에 추가 인상 결정에 부담을 느껴 조정단가 발표를 연기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 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연료비 조정단가는 연료비 조정요금 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 연료비 상승 시 이를 요금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고, 분기별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를 반영해 조정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인상폭이 직전 분기 대비 kWh(킬로와트시)당 최대 ±3원 범위로 제한돼 있는데 통상 3원이 오르면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매달 1000원가량 부담이 늘어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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