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도 맥주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터 '테라'와 '하이트' 등 국산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상 출고가 기준으로 6년만의 인상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비용절감과 효율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전방위적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시장과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으로 가격 조정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 8일부터 '카스', '한맥', '오비라거'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7.7% 올린 바 있다. 수입맥주 역시 물류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이미 가격이 올랐고 국산 수제맥주 업체들도 속속 가격 인상을 결정하는 상황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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