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4일 장중 한때 1240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정오 1241.2원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8일 기록한 연고점(1238.7원)을 엿새 만에 갈아치웠다. 오후 들어서도 환율은 달러당 1240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1240원을 넘어선 것은 2020년 5월29일(고가 기준 1240.2원) 이후 처음이다. 또 2020년 5월28일 1242.5원까지 상승한 이후 약 1년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길어지면서 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해진 것이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날 코스피는 한때 2%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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