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12 20:00

억 소리 나는 금융권 연봉…'연봉킹' 은행은?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은행권의 평균 연봉 1억원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직원 연봉이 은행권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강자인 KB국민은행도 넘어섰다.
12일 카카오뱅크의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5300만원이었다. 2020년 7900만원에서 지난해 2배 가까이 늘어나 은행권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KB국민은행은 1억1000만원, 우리은행은 9800만원 수준이었다. 신한, 하나은행은 아직 평균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다.
국민은행의 경우 2년 연속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섰다. 2020년 국민은행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400만원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의 평균 연봉은 카카오뱅크를 제외하고는 시중은행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8000만원이었고,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6100만원이었다.
임직원의 숫자는 카카오뱅크를 제외하고 줄어드는 추세였다. 국민은행의 경우 2020년 1만7662명에서 지난해 1만7018명으로 감소했다. 우리은행도 2020년 1만4837명에서 지난해 1만4276명으로 줄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오히려 덩치가 커졌다. 카카오뱅크의 임직원의 수는 2020년 913명에서 1031명으로 118명 늘었고, 케이뱅크도 376명에서 424명으로 증가했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규모는 226명이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에 기여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보상 방안을 고민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력을 영입하고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성장에 기여한 구성원에게 주식 보상 제도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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