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GATE NEWS 정부, 한일 중간 수역서 표류하던 국내 어선 구조

최종 업데이트 22.03.09 16:37

정부, 한일 중간 수역서 표류하던 국내 어선 구조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해양수산부가 한일 중간 수역에서 표류하던 국내 어선을 구조했다.
해수부는 9일 울릉도 남동방 110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인 29t급 근해자망 K호의 구조 요청을 받고 국가어언지도선을 급파해 어선과 선원 등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어언지도선은 K호를 예인 중이다.
K호는 지난 7일 오전 구룡포항을 출발해 한일 중간 수역에서 조업하던 중 방향키가 항해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이날 오전 11시20분께 구조를 요청했고 동해어업관리단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감시 중이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1호를 급파했다. 무궁화 1호는 이날 오후12시40분께 K호를 구조하고 선원과 선박 안전을 확인했다. K호는 이날 오후 8시께 선단에 인계될 계획이다.
전우진 해수부 동해어업관리단장은 "어선이 해상에서 표류할 경우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출항 전 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 운항에 힘 써달라"고 말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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