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05 19:34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작년 연봉 24억…4대금융 수장 중 최상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24억원으로 나타났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연봉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보다도 7억원가량 많았다.
5일 KB·신한·하나금융지주가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에게 지급된 지난해 총 보수는 24억원이었다. 이중 성과급은 15억1000만원이었다.
전년 총보수 26억3000만원(성과급 17억9000만원 포함)에서 2억3000만원 줄어든 수준이다. 하나금융 주가 등을 3년 단위로 반영해 산정하는 장기 성과급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2018년 17억5000만원에서 2019년 24억9000만원으로 대폭 오른 뒤 3년 연속 20억원대를 기록했다. 2012년 하나금융그룹 회장 직에 오른 그는 이달 25일 10년간 임기를 마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총 보수 17억3000만원을 받았다. 이중 성과급은 8억8000만원이다. 전년 26억6000만원(성과급 18억6000만원)보다 9억원 가량 감소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신한금융지주 대표)은 지난해 8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성과급은 없었다. 전년 13억원(성과급 5억원 포함) 대비 5억원 줄었다.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KB금융이 1억7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대비 600만원(3.6%)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1억4500만원이었다. 각각 300만원(2.1%), 1000만원(7.4%)씩 올랐다.
한편 4대 금융지주중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25일 주주총회 직후 발표하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손태승 회장의 연봉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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