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04 16:00

홍남기, 지하700m 암흑물질 연구랩 등 강원도 현장 방문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강원도에 소재한 데이터 산업과 기초과학 연구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강원도 춘천시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와 강원도 양양군 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연구단 양양랩(Y2L)을 찾고 연구 현황과 시설 등을 살폈다.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클라우드, 세무회계 패키지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제공 기업이다. 홍 부총리는 시설을 둘러본 뒤 "더존비즈온을 포함한 민간기업·금융기관과 협력해 총 1375억원 규모의 상환청구권 없는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 산업법 시행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확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개편 등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연구단 Y2L을 방문하고 설악산 줄기 지하 700m의 좁고 열악한 실험실에서 자연이 인류에게 준 가장 어려운 난제로 알려진 암흑물질의 비밀을 풀기 위해 노력 중인 연구진들을 격려했다. 인류가 알고 있는 물질은 우주의 5% 미만에 불과하고 암흑물질(23%)과 암흑에너지(72%)는 아직 인류가 모르는 영역이다.
연구단은 2013년부터 Y2L 등 실험실을 통해 우주의 기원과 역사, 구조를 탐구해 왔으며 2018년 12월 네이처에 연구 결과를 등재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국가 기초과학 연구의 산실이다.
홍 부총리는 "최근 우주·항공기술 등을 10대 국가 필수전략기술로 선정해 향후 10년 내 선도국 수준의 기술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모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창의적·도전적 과학기술 연구 환경·인프라 조성과 우수한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018년 12월10일 취임 후 이날까지 총 115회(연평균 35.5회) 현장을 찾았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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