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04 16:24

이마트 시화점 22년만에 폐점…“600명 근로자 실직 위기”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프랜차이즈형 점포인 이마트 시화점이 오는 5월3일 경영악화를 이유로 폐점한다. 지역사회에서는 수백 명의 근로자 실직과 상권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시화점 운영사인 성담유통으로부터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다. 이 점포는 2000년 5월에 개점했고, 22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시흥시는 폐점 소식에 유감을 표했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펼쳐온 향토기업이 폐점 결정되면 600여 근로자의 실직과 주변상권 침체 등 더 큰 어려움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마트 시화점은 지난 20여년 간 누군가에게 일터이자, 삶의 터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와 시민, 이마트 모두가 상생하는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길 강력히 요구한다"며 "동시에 성담유통이 진행 중인 원도심 상권 활성화 약속도 차질 없이 이행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시민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근로자 피해 최소화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서 태스크포스(TF)팀 구성 등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성담과 이마트 시화점 노조 역시, 더 나은 시흥사회를 위한 상생적 협의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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