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입학·개학을 앞두고 ‘다이어트’와 ‘체중 조절’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19와 방학 등의 이유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감소해 체중이 늘어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원푸드, 1일 1식, 단식 등 극단적인 식이조절을 통한 다이어트가 성행했다면 최근에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관리도 즐거워야 한다는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2022년 10대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힌 ‘헬시플레저(즐거운 건강 관리, Healthy Pleasure)’나 신조어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할 거 행복하게 다이어트하자)’는 맛없는 음식을 먹고 식욕을 참는 대신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즐기며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에 식음료 업계에서는 건강 관리와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는 ‘헬시플레저 푸드’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밀키트24의 ‘하와이안 연어포케’, ‘스위트칠리 새우포케’, ‘오리엔탈 불고기포케’, ‘그릴드 치킨포케’는 신선한 샐러드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 다이어트 건강 식단으로 제격이다. 자체 콜드체인시스템을 바탕으로 채소와 식재료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자, 오리엔탈, 양파크림, 등 6가지 소스를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방울토마토와 청오이뿐만 아니라 현미곤약밥과 삶은 달걀도 포함해 든든하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마트 키친델리는 '비건 두부면 샐러드', '참깨 치킨 샐러드', '콩불고기 샐러드랩'을 선보여 야채도 섭취하고 채식에도 도전해볼 수 있도록 했다. 채식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간장이나 불고기 맛 등 친숙한 양념을 활용했으며,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두부면과 감자, 곡물 등의 재료를 추가했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즐기면서 단백질도 섭취할 수 있는 간식들도 다이어터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상웰라이프 ‘마이밀 뉴프로틴 요구르트 맛’은 하루 2팩으로 단백질 20g은 물론 단백질 합성과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필수아미노산 BCAA 2000㎎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음료다.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저당 음식은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로 만들어 당 함량과 칼로리가 낮아 가볍게 즐기기 좋은 체중감량식이다.
매일유업의 ‘매일두유 식이섬유 저당’은 식물성 단백질과 수용성 식이섬유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190ml 한 팩에 식물성 단백질 6g과 수용성 식이섬유 6.2g을 함유하고 있다. 당 함량은 2g, 칼로리는 100kcal으로 낮춰 건강하게 5가지 곡물로 만든 고소한 인절미 맛을 즐길 수 있다.
베네핏츠의 ‘식단면 저당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짜장면을 손쉽고,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단백질 함유량은 늘리고, 당 함량은 줄이면서 맛을 살린 제품이다. 기존 밀가루 면이 아니라 논(NON) GMO 대두로 만든 '식단면' 생면을 쓰고, 설탕 대신 양파와 저칼로리 대체 감미료 에리스리톨을 사용한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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