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2.12 11:13

잘 나가는 네이버·카카오페이…지난해 거래액 137조원 돌파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국내 빅테크들의 지난해 간편결제 거래액이 13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거래액은 99조원을 기록했다. 2019년 48조원에서 2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결제 부문에서 68%, 금융서비스에서 193%, 송금에서 37% 증가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지속적인 성장 드라이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간편함과 혁신적인 사용성을 무기로 세력을 점차 넓혀갔고, 진성 이용자들도 늘려가고 있다.
2016년 카카오페이를 처음 접한 이용자는 평균 6만6000원을 결제했는데, 지난해에는 22배 상승한 평균 145만원을 결제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이들 이용자들의 88.5%는 6년 동안 카카오페이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카카오페이의 총 이용자 수는 3745만명,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2150만명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난해 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보다 36% 성장한 10조9000억원이었다. 가맹점 확대로 외부결제도 60% 증가했다. 월 결제자 수는 전년 대비 9% 상승한 1600만명에 달했다.
네이버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8조4000억원, 2분기 9조1000억원, 3분기 9조8000억원, 4분기 10조9000억원으로 매분기마다 성장세를 보였다. 연간 단위로 합산하면 38조2000억원 규모였다. 다만 네이버페이의 경우 송금 등을 포함한 카카오페이 거래액과 달리 결제 서비스만 합산한 금액이다.
네이버 주문 및 현장결제 가맹점은 23만개 이상 확보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000만명을 돌파한 네이버페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과 국내외 등 모든 결제 동선을 촘촘하게 연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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