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식품·외식업계가 다양한 한정 제품을 선보이는 등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12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마카롱, 케이크 등 시즌 한정 제품 40여 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독창적 콜라주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유명 일러스트 작가 ‘사키(Saki, 권은진)’와 협업을 통해 ‘러브 디저트 스토리’를 주제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8세기 프랑스에서 발달한 ‘트왈 드 주이’패턴을 입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파리바게뜨는 대표 제품으로 ‘프랑스 정통 마카롱’을 선보였다. 마카롱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살릴 수 있도록 품질을 한층 끌어올리고 중량은 약 40% 늘렸다. 정통 방식대로 밀가루 없이 통아몬드를 갈아 넣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더하고 꼬끄(마카롱의 겉과자) 사이에는 프랑스산 버터를 사용한 부드러운 필링(크림)의 양을 늘려 더욱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 타르 색소를 일체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초코·바닐라·솔티드카라멜·까망베르치즈·유자 가나슈 등 선택의 폭도 넓혔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디즈니의 클래식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를 모티프로 한 밸런타인 시즌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시즌 제품은 ‘미키, 미니’ 캐릭터의 경쾌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표정으로 완성한 사랑스러운 비주얼이 돋보인다. 특올해는 연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시즌 자체를 즐기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 화려한 케이크부터 소형 양과류까지 제품을 다양화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톡톡 러브스토리', '설렘유발 하트박스', '심쿵주의 초코가 필요해' 등 온라인 전용 시즌 한정판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 톡톡 러브스토리는 특별한 기념일의 필수품인 초콜릿을 풍성하게 담았다. 마켓오 초콜릿과 투유 등 오리온 대표 프리미엄 초콜릿들로 구성했다. 화이트 컬러 바탕의 감성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한정판 선물세트 3종에는 다이어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꾸미기 스티커도 함께 담았다.

스타벅스는 밸런타인데이 시즌 상품 '러브어스(Love us, earth) 초콜릿포켓백'을 전국 스타벅스 매장과 SSG닷컴에서 6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러브어스 초콜릿포켓백은 식물 기반 초콜릿과 재생 원사로 만든 업사이클링 미니 크로스백으로 구성됐다. SSG닷컴에서는 스타벅스 '클라우드 치즈 케이크', '부드러운 티라미수 롤 케이크'도 단독 판매한다.
하겐다즈는 밸런타인데이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달콤한 사랑을 담은 ‘칩앤데일 러브 에디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출시했다. 이번 칩앤데일 러브 에디션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칩앤데일 온 더 쇼콜라에 이은 두 번째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케이크다. 하겐다즈 특유의 딸기 플레이버와 진한 초콜릿 플레이버가 조합을 이룬 제품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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