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2.05 14:56

불붙는 2금융 ESG 경쟁…장학사업 나선 저축은행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저축은행 업계가 청년 대상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금융권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2금융권도 사회공헌 사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처죽은행은 ‘페퍼저축은행&AI페퍼스 희망장학금’ 운영을 시작했다. 지역에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총 2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해 100명을 장학생으로 선정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와 전라남북도 지역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다. 학점 2.5점 이상이면서 한국장학재단 소득 분위 8분위 이하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달 11일까지 모집한다.
페퍼저축은행은 경기·인천에 있는 대학 재학생들에게도 ‘코로나19 페퍼희망장학금’ 1억4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OK금융그룹은 2002년부터 OK배정장학재단을 설립하고 학업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학업우수자, 재외국민, 스포츠 유망주 등 약 7000여 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다. 누적장학금은 약 210억원이다.
‘OK생활장학금’은 우수한 역량을 지닌 학생들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학업보다 아르바이트에 집중해야 하는 고충에 착안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OK생활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졸업 시까지 매월 최대 20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생활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은 총 300여명이다.
모아저축은행 역시 매년 지역사회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2009년 설립한 모아재단을 통해서 지난해까지 147명에게 1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천 지역 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자영업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웰컴금융그룹도 방정환 장학재단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 중이다. 11년 간 22번에 걸쳐 약 35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간 진행한 장학금 규모는 50억원이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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