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글로벌이 발표한 2022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 에서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 등급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내 금융그룹 중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에 선정된 것은 우리금융그룹이 유일하다.
CSA는 전 세계 61개 업종에서 7000개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중 53개 기업에만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이 부여됐다. 인더스트리 무버는 S&P글로벌이 주관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상위 점수 15% 이내 기업 중 전년 대비 ESG 실적이 가장 많이 향상된 기업을 각 산업군 별로 한 곳씩 선정해 수여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를 'ESG경영 원년'으로 선언하고 ESG경영원칙 등을 제정했으며, 지난해 3월엔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손태승 회장을 포함한 이사 전원이 참여해 ESG경영의 실행력을 강화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은 전 그룹사가 협심해 ESG경영을 내실있게 실천해 이뤄낸 결과"라며 "최근 ESG가 글로벌 경영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ESG 경영체계를 더욱 고도화, ESG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 A등급, 모건스탠리캐피탈인덱스(MSCI) AA등급,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태평양 지수 신규 편입에 이어 올해 S&P글로벌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을 수상하며 ESG 경영을 가속화 하고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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