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2.02 10:00

메타버스에 뛰어든 금융사들…"가상세계에서 직원교육도 한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금융사들이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는다.
한화생명은 메타버스 세상 속의 가상연수원인 '라이프플러스 타운(Lifeplus Town)'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라이프플러스 타운을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FP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교육을 실시했다. 이 메타버스 플랫폼은 실제 한화생명 연수원(라이프 파크)의 원형 건물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해 디자인됐다.
한화생명은 메타버스 기반 FP 대상 영업 교육의 시도가 국내 보험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또한 라이프플러스 타운은 기존 방식의 일방향 비대면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양방향 소통으로 몰입도 및 참여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라이프플러스 타운 교육에서는 주요 질병보장에 관한 컨설팅 과정이 진행됐다"며 "전국에서 참석한 40명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FP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만나 가상 영업체험과 상품 판매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외에도 금융업계의 메타버스 활용은 광범위하게 늘어가는 추세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다이렉트 브랜드 출시 행사와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했다.
KB금융은 금융/비즈/재택 센터, 놀이공간, 가상 금융체험관, 그리고 각종 회의와 강의, 네트워킹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경우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직접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형 메타버스 기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나금융은 신입행원 수료식, 카드 이벤트, 내외부 고객대상 교육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일부 은행, 증권 사에서는 이미 메타버스 영업지점의 구축을 진행 중에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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