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1.31 18:16

설 연휴 사흘 연속 신규확진 1.7만명대…귀성 후 방역수칙은?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된 이후 사흘 연속 1만7000명대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이동량이 늘어난 설 연휴 직후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온다.
이에 정부는 설 연휴 동안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불가피하게 가족·친지와 모임을 가졌을 경우에는 마스크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귀성길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 경우 검사소를 들를 것을 권고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마련됐다. 연휴 기간 중에도 콜센터 등은 정상 운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7085명 발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84만5709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9일부터 3일 연속 1만7000대를 기록하고 있다. 평일에 비해 연휴 기간 검사건수가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동량이 늘어났던 설 연휴 직후 확진자 수가 폭증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귀성객의 경우 연휴 직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별도 증상이 없더라도 직장 등으로 복귀하기 전 선별적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설 연휴 직후인 2월3일부터는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한 뒤, 양성인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게 된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할 경우 진찰료는 5000원(의원 기준) 부담하게 되고, 검사비는 무료다.
만약 지정 병·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해당 병·의원에서 코로나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예방접종 참여, 마스크 착용 등 국민행동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특히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고향 방문과 여행 등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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