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1.12 15:17

고용부 장관 "현대산업개발 본사·시공현장 특별감독" 지시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 붕괴사고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주요 시공현장 특별감독을 12일 지시했다.
안 장관은 이날 광주 화정동 사고현장을 찾아 "있을 수 없는 참담한 중대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현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동일·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산 본사와 주요 시공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지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면서 "타워크레인 안전문제 등 2차 사고 우려로 구조가 늦어져 송구하다"며 "안전 확보와 함께 신속한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장인 광주고용노동청장에게 현장 상황을 브리핑받은 뒤 "우선 현장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콘크리트가 적절히 굳을 시간을 확보했는지, 설계서를 준수했는지 등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관계부처와 협조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해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오후 3시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201동 23~34층 외벽이 무너져 창호(3명)·조적(1명)·설비(2명) 담당 하청업체 직원 6명이 실종됐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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