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1.11 09:38

대홍기획, 5060 소비자 분석 리포트 발간…“WAVY가 뜬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대홍기획은 5060 소비자의 특성과 잠재성을 분석한 ‘지금껏 없었던 신인류, 5060 WAVY’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리포트는 새로운 성장 잠재성을 가진 시장으로 5060 WAVY 세대에 주목했다. WAVY 세대는 경제적 여유(Wealth)와 능동적인 성향(Active)을 토대로 추구해 온 가치(Value)를 단단히 다지고 젊음(Youth)을 놓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 나가는 5060을 말한다.
이들은 과거 386세대라 불리며 20~30대 대한민국 경제 호황기와 문화 황금기를 누리고 2000년대 닷컴 붐을 이끌었다. 현재는 기업의 경영진이나 전문가로 커리어를 지속하거나 은퇴 후의 삶을 즐기고 있으며, 축적된 경제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소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WAVY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분야는 건강관리(71%), 맛집 탐방(55.5%), 지인 모임(43.5%)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10.6%가 1개월 이내에 치료가 아닌 관리 목적으로 고가의 시술이나 수술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12%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경험이 있어 단순 필요에 의한 소비가 아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4명 중 1명이 최근 1개월 이내에 5성급 이상 호텔에 투숙했고, 지인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소비로 호텔 숙박 경험(20%)을 꼽았다.
WAVY 마케팅의 거점 지역으로는 부산을 제안했다. 부산은 전국 7개 대도시 중 처음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곳으로, WAVY의 높은 소비 영향력과 마켓 견인력 및 여러 브랜드의 적극적인 진출 등을 비춰볼 때 최적의 테스트 베드가 될 전망이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WAVY가 새로운 소비 시장으로써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및 소비자 데이터 등을 활용한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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