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1.10 13:18

47일 만에 꺾인 카카오의 '혁신'…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유지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스톡옵션 행사 논란으로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을 사임했다. 내정된 지 47일만이다. 카카오페이 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는 류 대표가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는 내부 논의 및 절차에 따라 새로운 대표를 확정하는 대로 추후 재공시한다고 알렸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1월25일 이사회를 열어 여민수 현 카카오 대표와 류 대표를 공동 대표로 내정했다. 류 대표는 오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동 대표로 활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류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상장 한달 만인 지난달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류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은 주식 900억원어치 총 44만주를 대량 매도했다.
카카오페이측은 류 대표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직을 사임했지만 카카오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류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또 류 대표가 카카오로 이동하면서 이해 상충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상반기내 남은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한다는 계획도 일단 보류된 상황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신원근 현 전략 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한 바 있다. 신 대표 내정자는 올 3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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