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오는 12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추가 상승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과 기축 대응이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1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1199원대를 웃돌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전일 종가 대비) 1199.1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내린 1198.8원에 출발해 장초반 12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1199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1분기에 환율이 고점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Fed의 대차대조표 축소 등의 영향으로 미국 금리도 오르면서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고점이 뚫린다면 1250원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있다"며 "다만 하반기 들어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흐름에 따라, 달러 강세 일변도 흐름이 진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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