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5일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부산행 KTX-산천 열차의 탈선 사고와 관련해 "6일 첫 차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국토부는 노형욱 장관 주재로 경부선 KTX-산천 탈선사고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노 장관은 회의에서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및 SR 사장으로부터 사고 현황 및 대책을 보고받았다.
노 장관은 이날 사고로 발생한 부상자의 상황을 확인하고, “문자, 안내방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승객들에게 열차 지연상황을 예측가능하도록 알려드려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그는 “사고복구에 만전을 기하되, 열차 우회운행 시 한국철도공사와 SR이 상호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노 장관은 "이번 사고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린다"면서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