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30 10:03

박병홍 농촌진흥청장 "22개국에 K-농업 전파…지구촌 기술협력 강화할 것"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한국 농업 기술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개발도상국들과 공유하고, 지구촌 농업분야 공동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30일 박 청장은 농진청이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를 22개국에 설치하고, 아시아 13개국, 중남미 12개국, 아프리카 23개국이 참여하는 대륙별 농식품기술협의체(3FACIs)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KOPIA와 대륙별협의체는 개발협력 국가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한 공공기술 혁신 플랫폼의 기능을 하고 있다. KOPIA와 이 협의체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프리카벼연구소(AfricaRice),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세계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사업을 수행 중이다.
특히 주요 성과로는 ▲캄보디아 최초 1대 잡종 옥수수 신품종 개발 및 자립화 ▲감자 원산지 에콰도르에 뿌리내린 K-농업기술 ▲FAO와 공동으로 아시아 토양유기탄소지도 제작 ▲콜롬비아, 중남미 최초 ‘디지털 토양환경정보 시스템’ 구축 등이 꼽힌다.
박 청장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국제기구·개발협력 파트너 국가와 함께 지구촌 농업 분야 공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의 농업기술협력을 통해 국내외 인지도가 상승하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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