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22 10:06

내년 9.3만 가구 그린리모델링…2.5만개 일자리 창출




국토교통부가 '한국판 뉴딜'로 추진하는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건축(ZEB) 등 녹색건축 정책을 통해 내년에만 약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열린 제22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색건축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발표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을 일자리 관점에서 분석해 정리한 것이다.
국토부는 먼저 공공부문이 녹색건축 환경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이나 보건소, 의료시설 등 공공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규제를 강화한다. 국토부는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의 그린리모델링 대상도 올해 8만3000가구에서 내년 9만3000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신축하는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건축(ZEB) 사업을 활성화시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민간 부문에서도 자발적으로 그린리모델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민간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의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 규모 상향, 지원방식 다각화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그린리모델링 분야의 학사 교육 지원, 건축 전공 대학생에 대한 인턴십, ZEB 맞춤형 전문 교육 등 일자리 연계 사업을 강화해 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시장에 공급한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녹색건축 정책 활성화를 통해 적지 않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일자리 확대와 탄소 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