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21 14:18

한전·한수원 등 39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내년 20조7000억 투자·3200명 신규채용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39개 산업통상자원부 공공기관이 내년 20조7000억원 규모의 시설·설비투자와 함께 3200여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은 2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산업부 소관 39개 공공기관들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위축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도에 시설·설비투자 등의 분야에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한 20조7000억원 규모의 기관 자체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론 ▲한전 7조7000억원, ▲한수원 3조7000억원, ▲한국가스공사 1조5000억원 ▲한국중부발전 1조2000억원 등이다.
또 한전(842명)과 한수원(400명), 한전KPS(315명), 강원랜드 208명 등 이들 공공기관들은 비대면 화상면접과 인공지능(AI)면접 등을 활용해 총 3200여명 규모의 신규채용도 추진한다.
지역특산물 구입과 중소·소상공인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약 900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공공성 제고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공공기관의 지원방안 등도 논의됐다.
공공기관들은 공공성 제고 방안으로 공용차량 친환경차 구매 확대와 상생결제 사용 활성화, 기관 보유시설 지역주민 개방 확대 등을 실시한다. 또 내년 1월 작업장 안전강화를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사전예방적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재방지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공공기관의 네트워크·인프라를 활용한 유치 지원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문 장관은 "내년도 예정된 자체투자와 지역경제 지원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고 신규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달라"며 "공공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강화된 방역 방침의 빈틈없는 이행과 3차 접종 조기 완료 등 특별방역대책 동참에 솔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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