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한금융지주는 1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6명을 신규 선임하고 4명을 연임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3월부터 신한금융투자를 이끈 이영창 사장이 1년 연임 추천됐다. 이 사장은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와 조직·인력 쇄신을 통한 강한 체질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내년 초 신한대체투자와 통합으로 종합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게 될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두 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제를 도입한다.
전통자산 부문에는 운용사 CEO 경력 20년의 전 KB자산운용 조재민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통합 자산운용사의 대체자산 부문은 기존 신한대체투자의 김희송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신한리츠운용은 그룹 내 차세대 IB리더로 인정받는 신한금융투자 김지욱 부사장을 CEO로 신규 발탁했다.
이 외 자본시장 분야 자회사인 아시아신탁, 신한AI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배일규 사장, 배진수 사장이 연임했다.
디지털·ICT 전문회사인 신한DS는 그룹 최초의 여성 CEO인 신한은행 조경선 부행장이 수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경선 부행장은 은행 디지털개인부문장을 역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고객 마케팅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이다. 조 부행장은 신한은행 공채1기 출신으로 금융권 최초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 1기 과정을 수료했다.
이날 추천된 인사들의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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