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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정부가 올해 16대 성수품 일 평균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1.4배로 늘린다. 명태 할인율은 10%포인트 상향한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배추, 조기 등의 가격 상승 가능성 차단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을 최대한 방출할 예정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16대 추석 성수품에 대해서는 작년 2주간 평시 대비 1.3배 공급을 확대하던 것에 비해 금년에는 3주간 1.4배 공급을 늘리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16대 성수품은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소·돼지·닭고기, 계란, 명태, 물오징어, 갈치, 고등어, 조기, 마른멸치 등이다.
명태는 정부 비축물량 6945톤 전량 방출로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추석 일주일 전에는 할인율을 30%로 상향한다.
소고기의 경우 농가가 부담하는 도축수수료 15만원을 18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 조기 공급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도축수수료 면제를 통해 도축규모를 1만5000마리에서 2만2000마리 수준까지 약 47% 늘릴 계획이다. 이에 소고기 공급량은 약 7~8% 늘어난다.
돼지고기의 경우 벨기에산 수입을 재개하는 등 수입을 평년 대비 5% 확대하고, 조기출하 유도, 주말도축 등을 통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작년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높은 가격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쌀은 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추석 기간 중 10~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계란은 살처분 보상금 지급 및 재입식 절차를 내주 중 완료하고, 일 300만개 수준의 수입란 공급을 지속한다.
한편 배추는 정부 비축물량 1만톤의 즉시 방출 체계를 갖췄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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