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9.10 06:00

대구·대전·부천·서울·안양 '우수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를 통해 대구, 대전, 부천, 서울, 안양 5개 도시와 서울 강남구, 구로구, 성동구 3개 구를 우수 스마트도시로 인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스마트도시 성과를 혁신성, 거버넌스, 제도적 환경, 서비스, 기술 등 63개 지표로 종합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대구는 교통·안전·도시시설물 등의 도시데이터 허브와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빅데이터 기반 교통혼잡 예측시스템 등 첨단 서비스 기반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은 대덕특구 내 연구원들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중소기업이 이전받아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전기화재 사고 예방시스템 구축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부천시는 교통·환경·안전 등 스마트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시티패스'를 구축했으며, 안양시는 경기도 내 16개 도시 운영센터간 연계를 통해 광역적 도시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은 가로등, 신호등, CCTV 등을 통합하고 와이파이·IoT센서 등 정보통신기술을 더한 첨단 스마트폴 등을 설치했다. 교통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교통정보를 융합 분석해 시민들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정보 종합플랫폼(TOPIS) 등 높은 수준의 스마트시티 인프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구는 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통합해 '더 강남앱'이라는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고, QR코드를 통한 코로나 검사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로구는 IoT 감지센서를 활용한 노후 시설물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고, 성동구는 정지선 위반 차량과 무단횡단 보행자 경고 기능을 갖춘 스마트 횡단보도, 쾌적한 환경과 도시안전 서비스 기능을 갖춘 스마트버스쉼터 등이 우수한 점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인증받은 도시들의 등급은 모두 3등급에 해당해 앞으로 1등급으로 향상되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스마트 도시들의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인프라와 서비스 수준이 열악한 지방 중소도시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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