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17 09:10

김 총리 "휴가 복귀시즌, 중대 변곡점…선제검사·재택 권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8.1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휴가를 다녀온 국민들은 일터로 복귀하기 전에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며 "각 사업장에서는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지금부터가, 4차 유행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사업장 안팎에 감염 취약요인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밀집근무가 불가피한 경우 선제적 진단검사를 적극 시행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이동이 잦은 역사, 터미널 등에 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질병청과 해당 지자체가 함께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지역별 병상여력에 있어 격차가 큰 상황"이라며 "각 지자체는 준비 중인 생활치료센터를 조속히 개소하고, 추가적인 병상확충 방안도 미리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강원도 소재 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강원도에서 야생 멧돼지 감염사례가 늘고 농장 주변까지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추가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지자체와 함께 지금까지의 방역상황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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