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본점 5층 남성 해외패션관을 시작으로 시그니처 향과 음악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감성 마케팅을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명 호텔의 향기 마케팅을 담당하는 센트온과 롯데백화점이 함께 개발해 문화센터에 적용했던 플리트비체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크로아티아 국립공원의 이름을 딴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의미의 플리트비체는 시트러스, 베르가모트, 유자, 클로브 등의 향이 혼합된 형태로, 마치 청명한 호수에 둘러싸인 숲속 길을 산책하는 느낌을 준다.
또한 국내 백화점 최초로 애플뮤직 에디터들이 엄선한 음악을 선보이는 음악 큐레이션을 시작한다. 이를 시험 운영한 뒤 다음달 1일 전 점포로 확대한다. 점포와 층별 이용 고객의 연령, 성별 등 반영해 매일 새롭게 선곡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고객들이 이전보다 감성적이고 경험 중심적인 마케팅을 요구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오감을 만족 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감성 마케팅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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