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원·달러 환율은 4.8원 오른 1161.2원에 마감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최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오르면서 5대 시중은행에 예금된 달러 잔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16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538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5월 말부터 이날까지 3개월이 되지 않는 기간에 63억6600만 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달러예금 감소세는 환율이 눈에 띄게 오르면서 고점이라고 판단한 개인과 기업이 일부 정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말 달러당 1110.9원이던 환율은 이달 12일 1161.2원까지 올랐다. 13일에는 7.8원 추가 급등한 1169.0원에 마감해 117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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