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12 12:20

삼성화재 상반기 당기순이익 7441억원…전년比 71.7%↑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삼성화재가 올 상반기 지난해 연간 순이익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손해율 감소와 투자영업이익 호조에 따른 영향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71.7% 증가한 744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연결기준 세전 이익은 1조32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세전이익을 넘어섰다.
삼성화재는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과 초저금리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작년 연간 이익 규모를 반기만에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손해율 감소와 투자부분 성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 부문의 효율 개선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9%포인트 감소한 101.5%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하반기 디지털 상품 출시와 서비스 개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부가 서비스로 운영 중인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을 개인과 기업 대상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기업형벤처캐피탈(CVC) 펀드를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외부 플랫폼과 제휴를 지속할 예정이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캐노피우스, 텐센트 등과 협업을 강화해 성과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일반보험 해외 매출 비중을 50%로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하반기 계절적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하겠다"며 "차별화된 성과 시현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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