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11 12:06

7월 금융권 가계대출 15.2조↑…'카카오뱅크 공모주' 영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지난달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등의 영향으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5조원 이상 늘었다.
1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7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5조2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 요인은 카카오뱅크 등 공모주 청약에 따라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도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신용대출 기타대출은 7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3조9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컸다. 신용대출이 4조원, 약관대출 및 카드대출도 2조1000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주담대는 7조5000억원 증가해 전월(6조4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에서 전세대출 및 집단대출이 지속한 영향이라고 금융위는 분석했다.
업권별로는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9조7000억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5조6000억원 늘었다.
금융위는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공모주 청약일정 및 전세자금 수요 지속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7월 말 집중된 공모주 청약증거금이 환불돼 8월 첫째주 가계대출 잔액은 큰 폭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우리경제의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금년중 가계대출 증가율을 5~6%대를 목표로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