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06 16:06

언택트 시대이지만 개인간 거래하는 중고시장은 호황

개인간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중고시장이 점점 떠오르고 있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2021년 1월 기준으로 주요 중고거래 앱을 1번 이상 이용한 월간 순 사용자는 1,432만 명으로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4,568만 명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집계 결과 지난 2019년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조원이었다. 업계 1위인 중고나라가 카페와 어플리케이션 합산 3조 4600억원, 번개장터가 1조 1000억원, 당근마켓은 7000억원, 헬로마켓 5000억원 등의 거래액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중고거래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가장 많이 거래가 되고 있는 제품은 주로 사용주기가 짧은 유아용품이며 가전, 의류, 화장품 등 모든 가정용품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중고시장 플랫폼이 다양해짐에 따라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다. ‘번개장터’는 이커머스 IT전문가들이 데이터마이닝 작업을 통해 이용자 취향에 따라 알고리즘을 분석해 추천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당근마켓’에서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편의점 상품을 할인가에 살 수 있는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해 지역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하여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실제 중고거래 시장 1위 플랫폼인 ‘중고나라’는 롯데쇼핑에서 인수에 참여하며 올해에도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의 호황에 따라 지역을 기반으로 중고거래와 땡처리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하탐’이 지난 6월 24일 베타서비스를 오픈했다. 현재 베타서비스로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1달 간 약 5,600건의 다운로드 기록을 세우며 입소문을 타고있다.
하탐은 개인간 중고거래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을 위해 마감이 임박한 제품을 판매하는 땡처리 판매 “땡샵”코너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땡샵”은 소상공인들의 판매 이벤트나 땡처리 정보들을 매장 인근의 고객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중고시장 플랫폼에 비하여 일체의 판매수수료나 광고비가 없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하탐은 휴대폰번호 하나로 가입이 가능하고 사진 한장으로 상품을 등록할 수 있어 사용이 미숙한 이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신뢰성 있는 거래를 위해 하탐 운영팀에서 실거래 및 최저가 확인이 된 상품에 대해 하탐 확인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포르스 문한철 대표는 “중고 및 땡처리 거래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가격과 거래에 대한 신뢰라고 강조하고, 하탐 플랫폼 안에서 이를 돕기 위하여 하탐 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상공인들이 하탐을 통해 힘든시기를 극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진 기자 jung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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