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18 00:00

종신 보험, 76% 보험설계사 통해 가입…비대면 수요도 ↑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종신보험은 대부분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지만 인터넷·모바일 가입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B생명보험에 따르면, 전국 25∼59세 종신보험 가입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6%는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보험사 홈페이지와 온라인 보험 비교 사이트 등 인터넷'(5.7%), '보험사 지점'(5.0%), '보험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3.3%),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 지점'(2.3%) 순으로 조사됐다.
종신보험 가입이 여전히 보험설계사에 의존하는 것은 장기간 고액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고 상품 구조가 복잡한 특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앞으로 종신보험에 가입한다면 어떤 경로를 이용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보험설계사(27.2%), 인터넷(24.5%), 보험사 스마트폰 앱(16.7%),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 인터넷·스마트폰 뱅킹(8.8%), 보험사 지점(8.3%),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 지점(7.3%), 고객센터/콜센터(전화·4.8%), 홈쇼핑(2.2%)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보험사 등 금융기관의 인터넷과 앱을 합친 비대면·온라인 선호도가 50.0%에 달해 보험설계사보다 훨씬 높았다.
KB생명보험은 "현재까지 종신보험은 보험설계사를 통한 유입이 일반적이나 점차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종신보험 가입 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요소로는 '본인 또는 배우자 사망 대비'(25.7%), '월납 보험료 수준'(23.5%), '상품 특징/구조에 대한 이해'(22%), '중도해지 환급액'(14.3%) 등을 꼽았다.
이외에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균 보험 가입기간 10년 7개월, 월 평균 납입 보험료 16만7000원, 평균 누적 납입 보험료 2730만원, 평균사망보험금 1억5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 보유 고객은 월 평균 납입액이 약 17만원으로 고액이고, 평균 10년 이상 장기 보유하고 있으며, 사망보험금은 1억 이상으로 설계된 모습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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