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11 15:22

김 총리 "비수도권도 긴장해야…확진자 비중 25% 넘어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오늘 25%에 달했다"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박자 빠른 대응으로 확산세를 초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책임지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수도권에는 12일부터 2주 동안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가 적용된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 경증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며 "생활치료센터의 신속한 확충이 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자체는 시설 확보와 가동 준비에 총력을 다해주고, 각 부처도 산하 연수원 등 여력이 있는 시설들이 즉각 활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급증하고 있는 지자체별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수요를 감당할 인력 지원도 큰 과제"라며 "정부 내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야 한다. 경찰과 군, 관계부처에서는 수도권 상황을 감안해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내일부터 55~59세 국민의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된다"며 "질병청과 지자체는 접종 예약, 시행, 이상반응 관리 등 전 과정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해, 초기 단계부터 접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국민의 협조와 동참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는 최대한 빨리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가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해야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