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06 08:25

김 총리 "8일부터 방역수칙 한 번만 위반해도 '아웃'…강력 조치"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영상회의로 열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방역특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 오세훈 서울시장. 2021.7.6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모레(8일)부터 '감염예방법 시행규칙' 적용에 따라 중대한 방역수칙을 한 번만 위반해도 열흘간 영업이 정지되는 강력한 조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도입된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협조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최대 고비를 맞이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는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세가 심각해지자 김 총리 주재로 긴급히 마련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수도권 3단체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확진의 속도도 빨라질 뿐만 아니라 변이바이러스의 발생이 수도권에서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점"이라며 "특히 10명 중 3명 정도가 20대일 정도로 20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지자체장들을 향해 "수도권이라는 전선에서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 정말 1년 반 동안 방역당국에 협조해주고 마스크를 쓰고 일상에서 힘든 가운데 견뎌내준 국민들께 정말 우리가 큰 죄를 짓는다는 각오로 막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발표된 '수도권 특별방역대책'과 '방역조치 강화방안'의 현장 이행력에 달렸다"며 "이번 주부터 각 부처 장·차관과 지자체장들이 협조해 현장단속 등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관계부처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서울, 인천, 경기도 거주 시민을 향해서도 "이 고비를 넘겨야만 백신접종 재개와 함께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길, 일상 회복의 길로 갈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의 승리자가 돼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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